함이란?
서양식으로 결혼식을 치르면서도 남아 있는 전통혼례 절차 중 하나가 '함 보내기'다. '납폐'라고 하는 이 절차는, 신랑이 신부 집에 '감사의 예'를 보내는 것인데, 함 보내기는 지방마다 함 속의 내용이 다르고 그 절차가 달라 자칫 예의에 어긋나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서로의 집안 풍속을 잘 알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. '사례편람(四禮便覽)'을 보면 전통혼례의 절차는 네 가지 의례로 이루어진다. 즉 결혼의사를 타진하는 의혼(議婚), 사주를 주고받은 뒤 혼례 일을 정하는 납채(納采), 예물을 보내는 납폐(納幣), 혼례식을 올 리는 친영(親迎)이 그것이다. 요즘 전통 혼례식이라고 하는 것은 친영만을 일컫는다. 전통혼례의 4가지 의례 중 납폐에 해당하는, 즉 예물을 보내는 의식에 대해서 알아보자. 청혼서와 채단(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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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 1. 28. 21:3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