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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노자의 한 말씀
    ♣ LHS-music 2020. 12. 10. 23:4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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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 노자는 <도덕경>에서 이르기를

    "죄악 중에 탐욕보다 더 큰 죄악이 없고

    재앙 중에는 만족할 줄 모르는 것 보다

    더 큰 재앙이 없고

    허물 중에는 욕망을 채우려는 것 보다

    더 큰 허물은 없느니라"라고 했다.

    지족상락(知足常樂)

    만족할 줄 알면 인생이 즐거운데

    그놈의 탐욕, 노탐과 노욕이 뭐길래

    우리들의 인생 말년을 망치곤 하는가.

    보지않아도 좋은 것 보지 말라고

    우리들의 시력은 서서히 어두워지고

    듣지 않아도 좋은 것 듣지 말라고

    우리들 청력도 가물가물 해지고

    말하지 않아도 좋은 것 말하지 말라고

    늙으면 말수가 적어지는 것도

    먹지 않아도 좋은 것 먹지 말라고

    식욕이 떨어지는 것, 모두가 신의 섭리 아니던가.

    그래서 인생 예순/일흔 줄에는 항상 자제와 절제,

    모든일에 지나침이 없어야 하지 않던가.

    돈이나 재산, 지위나 명예

    더 욕심말고 이제는 다 잊고 살면 되고

    허망한 꿈이나 못이룬 한(恨)

    이제는 접고 살아도 부끄럽지 않다.

    술이나 좋은 음식을 즐기는 식탐(食貪)도

    성인병의 원인이 될 뿐이다.

    하물며 이 나이에 무슨 여자가 있어야 한다며

    밝히고 추근거리는 꼬락서니는 볼썽 사납다.

    예(禮)- 예를 지켜 법도를 넘지않음을 알아야 하고

    의(儀)- 스스로 나서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.

    염(廉)- 청결하여 사악함을 감추지 않아야 하고

    치(恥)- 잘못을 쫓지않는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.

    주책과 인색만 있고 존경과 명예가 없는 늙음은

    무관심과 냉소의 손가락질만 있을 뿐이다.

    소외되고 외롭다는 푸념도

    어쩜 우리들 스스로 자초한 것 아닌가.

    노욕과 노탐 버리고 맑고 밝은 마음일 때

    우리는 존경받고 우러러 보는 원로가 될 수 있다.

    고운 심성, 바른 교양으로 살아야

    멋진 아버지, 할아버지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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